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은 지난 주말 열린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ADAC Total Energies 24H Nurburging)에 지난 2018년 이후 처음 복귀했다.
이번 대회에 애스턴마틴은 총 7대의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 및 GT4’ 차량을 출전시켰다. 밴티지 GT3로 출전하는 TF스포츠팀 외에 각각 3대의 밴티지 GT4 차량을 출전시킨 도르모터스포츠(Dorr Motorsport)와 프로스포츠 레이싱(PROsport Racing)을 더해 총 7대 규모는 현존 밴티지 모델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레이싱 대회다. 밴티지는 FIA GT3인 SP9 클래스를 포함해 SP8T 및 SP10 등 대회 상위 클래스에 출전했다.
애스턴마틴의 GT3 모델로 출전한 TF스포츠팀은 지난 2018년 SP9T 클래스에서 역대 최고 기록으로 우승한 바 있다.
지난해 F1에 다시 복귀하는 등 애스턴마틴은 로렌스 스트롤(Lawrence Stroll) 회장 체계로 재편된 이후 레이싱에 대대적으로 투자 중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F1 공식 세이프티카 ‘밴티지’, 메티컬카 ‘DBX’가 활약하고 있다. 두 차량 모두 FIA가 정한 규정에 맞게 애스턴마틴 본사 엔지니어링팀이 재설계 및 실버스톤 서킷에서 고속 주행 내구성 시험 및 각종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밖에 레이싱 관련 에디션 모델도 활발하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에도 판매 중인 밴티지 F1 에디션은 쿠페와 로드스터로 라인업을 구성했으며, 애스턴마틴 엔지니어링팀은 F1 공식 세이프티카 개발 과정을 통해 획득한 트랙 중심의 퍼포먼스, 섀시 및 공기 역학적 특성 등 각종 기술적 역량을 ‘밴티지 F1 에디션’에 고스란히 이식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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