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상공회의소, ‘2023 제2회 아우스빌둥 졸업 행사’ 열어

발행일자 | 2023.04.25 17:53
한독상공회의소, ‘2023 제2회 아우스빌둥 졸업 행사’ 열어

한독상공회의소가 지난 21일 만트럭버스코리아와 다임러 트럭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그리고 BMW 그룹 코리아와 함께 ‘2023 제2회 아우스빌둥 졸업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7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독일식 이원 직업교육 프로그램인 ‘아우스빌둥(Ausbildung)’은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커리어의 기반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업들은 맞춤형 숙련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트레이니(훈련근로자)는 인증 트레이너(현장훈련 교사)로부터 기업의 실무를, 아우스빌둥 협업대학 교수진으로부터 관련 전공지식을 체계적으로 수학하여 자동차 정비 기술자로 거듭나게 된다. 이번 졸업 행사는 총 36개월 동안 함께한 트레이니 75인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독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부인 엘케 뷔덴벤더 여사가 영상을 통해 트레이니들의 졸업과 새로운 미래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고, 주한독일대사관 미하엘 라이펜슈툴 대사, 교육부, 한독상공회의소 마틴 행켈만 대표 그리고 여주대학교 김중규 교수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서, 라이펜슈툴 독일 대사는 독일 아우스빌둥과 국내 프로그램이 동등한 수준으로 인정되는 독일연방상공회의소의 인증서를 받은 트레이니 모두에게 개별적으로 축하 악수를 했으며, 또한 아우스빌둥 기간에 두 차례 걸쳐 진행된 아우스빌둥 평가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트레이니들은 브랜드별로 베스트 트레이니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졸업 행사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그동안 힘든 적도 있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스스로 뿌듯함을 느끼고, 자동차 정비를 배우고 싶은 후배들에게 꼭 아우스빌둥에 도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본인의 적성을 찾아서 열심히 배우고 성장한 만큼, 향후 소속 회사에 더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트레이니들은 학사모를 하늘 높이 던지는 기념촬영으로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념하며 공식행사를 마쳤다.

주한독일대사관 미하엘 라이펜슈툴 대사는 “국내 독일차 브랜드의 자동차 메카트로닉스 아우스빌둥 완료 후, 인증서를 받는 75명의 트레이니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밝히며, 이론과 기업 실무가 결합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전문기술인으로의 성장에 유리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원식 직업훈련 교육인 아우스빌둥은 독일에서는 오랜 전통으로 이어져 오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자리 잡기까지 아직 시간이 걸린다. 국내 많은 기업이 아우스빌둥에 참여하기를 바란다”라고 축사 메시지를 전했다.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 이상범 과장은 “직업계 고와 전문대, 기업이 협력하여 전문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아우스빌둥에 더 많은 학교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며 “인재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들이 채용을 늘려주기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마틴 행켈만 한독상의 대표는 “트레이니들이 습득한 기술과 지식은 앞으로 큰 자산이 될 거라 확신한다”라며 “이들의 열정과 노력이 한국과 독일의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고, 앞으로의 여정에 건승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여주대학교 김중규 교수는 아우스빌둥을 수료하는 트레이니들에게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을 당부하면서, 이들이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증명할 업계 리더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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