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정영식이 장지커(중국)을 만나 치열한 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했다.

올림픽 남자 탁구 대표팀은 16일 (한국시간) 2016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전 준결승 경기에서 중국을 상대로 0-3으로 완패했다.

정영식은 단체전 첫 단식에 나서 장지커와 대결을 펼쳤다. 두 세트에서 2-3으로 역전당했다.

정영식은 “오늘은 장지커의 두뇌플레이에서 졌다”며 “두 세트에서 장지커는 내 약점을 파고들었다”고 말했다.

정영식은 “독일과 3~4위전에서 만날 것으로 보고 그들의 경기를 미리 봐놓았다”며 “힘든 것도 있고 기쁜 것도 있다. 3~4위전까지 왔으니 꼭 메달을 따서 돌아가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남자 탁구 단체전 동메달전 경기는 17일 23시 00분 진행된다. 대한민국 이상수, 정영식, 주세혁은 독일 선수들과 대결한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