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프로야구'가 개막한 가운데, 양현종-나지완의 이색적인 우승 공약이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서 각 구단이 이색적인 '우승 공약'을 내걸었다.
이날 양현종은 "연습을 많이 했는데도 (이후) 영상을 보니까 정말 죄송스럽더라. 앞으로 절대 그런 공약은 하지 않겠다"며 "올해도 우승하면 선수들이 음식을 준비해서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옆자리의 나지완은 "만약 우승하면 (양)현종이와 다시 가볍게 한번 춰 보겠다"고 말했고, 당황한 양현종은 한참 동안 입을 다물지 못해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지난 2017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우승하면 걸그룹 댄스를 추겠다"고 약속한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은 실제 팀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이루자 공약을 지킨 바 있다.
윤지예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