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했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24일 법무부 산한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서 진행된 조사를 받기 위해 이날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에 이어 동생 조현민 전 전무와 모친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역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JTBC ‘썰전’에서는 조현아 조현민 이명희 세 모녀의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방송에서 박형준 교수는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논란은 일부 기업에 남아 있는 구태 정서의 표출”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명희 이사장이 여직원에게 폭력을 행사했던 사실을 사례로 들며 “자기 마음대로 직원을 다뤄도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다”며 “뇌과학자들의 연구 결과 돈·권력도 중독 대상이다. 권력은 타인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이고 돈은 고용 관계에서 상대를 지배하는 수단”이라고 밝혔다.
유시민 작가는 “돈·권력에 중독됐을 때 쾌락 호르몬과 비슷하다”며 “세 모녀가 심리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효은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