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와의 전쟁’ 곽도원, ‘모두가 말린 캐스팅’ 최민식 인정받은 연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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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인생술집' 캡처

영화 ‘범죄와의 전쟁’이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채널CGV에서 방영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은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고 하정우, 최민식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특히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실제 검사와 조폭을 연상시키는 곽도원과 김성균의 열연으로 큰 화제가 됐다.

이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곽도원은 tvN ‘인생술집’에서 인지도가 없어 모두가 캐스팅을 반대했다고 힘들었던 그때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윤종빈 감독이 영화 캐릭터를 위해 사전 조사를 했는데 예전 검사들의 풍채가 좋다는 말에 운 좋게 합격했다”면서 “처음에 다들 반대했지만, 윤종빈 감독이 나를 믿고 끝까지 밀고 나갔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우여곡절 끝에 출연한 곽도원은 “첫날 촬영 끝나고 최민식 선배님이 ‘술 한잔하자’라고 하셨다. 하정우, 김성균, 마동석과 술자리를 함께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 자리서 최민식 선배님이 ‘술 취하기 전에 한마디만 할게’라고 하셔서 내가 먼저 의자 위에 무릎을 꿇었더니 다들 무릎을 꿇었다”고 긴장감을 조성했다.

당시에 대해 그는 “최민식 선배님이 뭐라고 하실지 걱정됐다. 첫 촬영이라서 긴장도 많이 했다”며 “그런데 선배님이 '도원아 오늘 정말 많이 배웠다'라고 하시더라. 후배들에게 그런 말을 하기 힘든데, 그런 말을 하셨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2012년 개봉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은 470만 관객을 동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