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필리핀·몽골 등…디저트39, 글로벌 본격 진출 'K-디저트' 세계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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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저트 프랜차이즈 브랜드 '디저트39'가 미국, 필리핀, 몽골 등 주요 국가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하며 'K-디저트' 세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저트39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각국의 소비자 특성과 시장 상황에 맞춘 맞춤형 전략을 펼치고 있다.

먼저 동남아 시장에서는 지난해 필리핀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공략을 시작했다. 필리핀 최대 쇼핑몰인 'SM 몰 오브 아시아'에 11월 말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몽골 시장에서는 블루몬 그룹(BLUEMON GROUP)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수도 울란바토르 도심에 첫 매장을 열었으며, 10월 말에는 국영백화점 앞 중심 상권에 2호점을 개점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101 Holdings In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워싱턴 D.C., 버지니아, 메릴랜드를 첫 거점으로 삼아 향후 미국 전역에 150개 이상의 매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101 Holdings Inc.는 미국 동부에서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으로, 안정적인 시장 확장이 기대된다.

디저트39는 해외 시장에서 제로칼로리·저칼로리 및 저당 제품군을 중심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건강 트렌드와 식문화를 반영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단순히 한국식 디저트를 그대로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각국 소비자의 기호와 요구에 맞춘 맞춤형 전략으로 현지화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디저트 시장은 2027년까지 약 1,600억~1,7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미국과 동남아시아에서는 K-푸드 열풍과 맞물려 K-디저트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디저트39는 이러한 시장 환경을 기반으로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제품 현지화, 공급망 구축, 브랜드 인지도 확보에 집중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에스엠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은 한국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현지 고객에게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달려 있다”며 “디저트39는 프리미엄 제품력과 현지 맞춤형 전략을 기반으로 'K-디저트' 세계화를 본격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민지 기자 minzi56@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