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체, 11월에 저조한 실적 기록

Photo Image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1일 각 업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2025년 11월 국내 6만1008대, 해외 28만8499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한 총 34만9507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4% 감소, 해외 판매는 2.2% 감소한 것이다.

기아는 국내 4만7256대, 해외 21만3889대, 특수 920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26만2065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6% 감소, 해외는 0.8% 감소한 수치다.

GM 한국사업장은 11월 한 달 동안 내수 973대, 수출 4만2826대 등 총 4만3799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극심하게 부진했지만, 올해 3~6월에 이어 다섯 번째로 월 4만 대 이상의 실적이다. 올해 내수 누계는 1만3952대로, 전년도 동기보다 39.4% 감소했다. 수출의 경우 트레일블레이저가 17.9% 감소했으나,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0.6% 증가했다. 이를 합산한 내수, 수출 총계는 40만9810대로, 전년도보다 8.2% 줄었다.

르노코리아는 11월 한 달 동안 내수 3575대, 수출 1074대로 총 4649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11월 수출 실적에는 캐나다 수출용 '폴스타 4' 304대도 포함되었다. 르노는 올해 11월까지 4만7500대의 내수 판매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45.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수출이 43.3%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론 11.9% 감소했다.

KG모빌리티는 내수 3,121대, 수출 5,850대를 포함 총 8,971대를 판매했다. 올해 내수는 3만7590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15.5% 감소했고, 수출은 16.7% 증가해 전체적으로 2.2% 증가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