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형 SUV 시장의 치열해지고 있다. 그동안 대형 SUV 시장은 현대 팰리세이드가 넉넉한 공간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사실상 독주해 온 영역이었다. 그러나 시장이 확대되고 소비자의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이제는 크기만으로 평가되지 않는 새로운 경쟁 기준이 등장하고 있다. 대형 SUV를 선택하는 소비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브랜드의 기술적 완성도, 고속 안정성, 차체 강성, 정숙성 등 정교한 주행 품질을 핵심 요소로 바라보며, 동일한 가격대라도 국산차와 수입차의 주행 감성과 품질 차이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선택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시장의 다양성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팰리세이드 외에도 작년 말 6세대 부분 변경 모델로 돌아온 포드 익스플로러 등 수입 브랜드들이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대로 상품성과 신뢰도를 모두 충족시키는 모델은 많지 않아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은 제한적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5월 국내 공식 출시된 폭스바겐의 '아틀라스'가 6000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형 SUV 본연의 넓은 공간과 독일 프리미엄 SUV의 품질, 패밀리·레저 모두에 최적화된 다목적성을 갖춘 아틀라스는 치열한 대형 SUV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 국산차 급의 가격 경쟁력과 수입차 브랜드에서 기대하는 완성도를 모두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아틀라스는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차별화된 대안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틀라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실내 공간이다. 아틀라스는 폭스바겐그룹의 혁신적인 MQB 모듈러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가장 큰 모델로, 한국 시장에서 현재 시판 중인 동급 대형 SUV 중 가장 긴 5095㎜의 전장을 지녔다. 전폭은 1990㎜, 전고는 1780㎜에 달한다.
큰 차체를 바탕으로 6인승 또는 7인승 모델로 나뉘어, 인승에 따라 2열에 독립식 캡틴 시트 또는 3인승 시트가 장착된다. 7인승 모델은 2열에 60:40 폴딩을 지원하는 3인승 벤치 타입 시트가 장착돼 많은 승객이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으며, 6인승 모델의 2열 캡틴 시트는 안락한 착좌감으로 2열 승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아틀라스의 3열 시트는 실제로 성인이 장시간 탑승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다는 평가다. 3열 시트가 3인승으로 구성된 경쟁 모델과 달리 아틀라스는 2인승으로 구성돼 더 넓고 여유로운 공간이 구현됐으며, 2열 시트와 3열 시트 모두에 충분한 레그룸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3열 시트 탑승객을 위한 송풍구와 컵홀더, USB 포트도 넉넉히 마련돼 있어 실제로 6~7명의 성인이 동시에 탑승하고 이동할 수 있다.

이처럼 우수하고 다재다능한 공간 활용도는 아틀라스의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트렁크 용량은 동급 최대 수준인 기본 583ℓ, 3열 폴딩 시 1572ℓ, 2열 폴딩 시 최대 2735ℓ에 달한다. 상황에 따라 2~3열 시트를 일부 또는 전부 폴딩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모든 시트 폴딩 시 평평한 바닥 공간을 제공하는 '플랫 폴딩'을 지원해 어떤 환경에서나 독보적인 공간 활용도를 자랑하며, 캠핑, 서핑, 낚시 등 다양한 아웃도어 레저 활동에 적합하다.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매거진 '카 앤 드라이버(Car & Driver)'의 테스트 결과 모든 시트를 폴딩한 상태에서 최대 38개에 달하는 여행용 캐리어를 수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압도적인 공간 덕에 신형 아틀라스는 일상부터 여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환경에서 무궁무진한 활용도를 지녔다.
이 밖에 아틀라스의 2열 시트에는 최대 3개의 카시트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으며(7인승 기준), 3열 탑승을 위해 시트를 젖힐 때 등받이와 방석의 각도가 바뀌지 않는다. 따라서 2열에 카시트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간편하게 3열 탑승이 가능하며, 이는 어린 자녀가 있는 대가족에게 큰 이점으로 작용한다.

또한 아틀라스에는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 견인 장치(트레일러 히치)가 장착돼 있다. 일반적인 승용차에 견인 장치를 장착하려면 복잡한 개조 및 구조변경 절차를 거쳐야 하며, 그 비용도 수백만 원에 달하지만, 아틀라스는 별도의 절차 없이 순정 상태로 각종 트레일러나 카라반 등을 견인할 수 있다.
신형 아틀라스의 순정 견인 장치는 최대 5000파운드(약 2268㎏)의 견인 능력을 갖춰 대형 카라반 견인도 문제없으며, 수직 하중도 최대 500파운드(약 227㎏)에 달해 모터보트, 제트스키를 견인하는 등 다양한 레저 활동을 거뜬히 소화할 수 있다.
고객들이 레저 활동을 위한 견인용 대형 SUV를 고려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최대 견인 능력, 차체 구조, 엔진 성능(특히 토크)이다. 폭스바겐 아틀라스는 7인승 대형 SUV의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넉넉한 적재력뿐 아니라, 강력한 견인력을 바탕으로 카라반이나 캠핑 트레일러를 무리 없이 운반할 수 있다. 특히 주행 안정성과 험로 대응력을 좌우하는 4모션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은 캠핑지까지의 여정을 안전하고 유연하게 만들어준다.

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에는 EA888evo4 직렬 4기통 2.0ℓ 가솔린 터보 TSI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37.7㎏·m의 탁월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특히 1600~4750rpm의 실용 영역대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해 일상 주행에서 경쾌한 드라이빙을 체험할 수 있다.
2.0 TSI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부드러운 주행 감각을 제공하며, 전자제어식 첨단 4모션(4MOTION) AWD 시스템이 기본 탑재돼 다양한 도로 조건에서 언제나 안정적으로 구동력을 전달한다. 특히 에코/컴포트/스포츠/커스텀 외에 오프로드/스노우 모드를 제공하는 '액티브 컨트롤&드라이빙 모드 셀렉션' 기능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의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파워트레인은 공기저항계수(Cd) 0.33에 불과한 아틀라스의 차체와 어우러져 국내 공인연비 복합 8.5㎞/ℓ(도심 7.6㎞/ℓ, 고속 10.1㎞/ℓ)의 준수한 연료 효율을 자랑한다. 동급 최대 사이즈의 차체 크기에도 불구하고 컴팩트한 배기량으로 자동차세 절감 등 경제적 이점도 지닌다.

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에는 대형 SUV에 요구되는 가장 진보한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이 기본 탑재된다.
센터페시아 하단에 활용도가 뛰어난 별도의 수납공간이 마련됐으며, '30-컬러 앰비언트 라이트'를 통해 다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한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2열 창문 선 쉐이드와 탁월한 개방감을 지닌 대형 사이즈의 파노라마 선루프가 기본 장착돼 장거리 여행이나 차박 캠핑 시에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센터 스피커와 서브우퍼가 포함된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또한 기본 탑재돼 이상적인 카 오디오 사운드를 구현했다.
또 주행 전 엔진을 제어하고 차량 내부의 냉·난방 기능을 작동시켜 탑승 전 출발 준비를 마칠 수 있는 '원격 시동 기능'이 기본 탑재된다. 운전자는 간단한 스마트 키 조작만으로 시동을 걸어 한여름이나 겨울철에도 탑승 즉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아틀라스는 우수한 충돌 안전성과 더불어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두루 갖췄다. 2024년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테스트에서 '탑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으로 선정되며 탁월한 안전성을 입증받았으며, 폭스바겐의 최신 'IQ.드라이브(IQ.Drive)' 시스템이 탑재된다. IQ.드라이브는 0→200㎞/h의 속도 영역에서 정차 및 재출발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장거리 주행 시 가속 및 제동, 조향을 보조해 주행 피로도를 낮춰주는 '트래블 어시스트', '사각지대 모니터링',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및 하차 경고 시스템', '전방 추돌 경고 프런트 어시스트 및 긴급 제동시스템', '이머전시 어시스트', '차선 유지 레인 어시스트' 등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통합 제어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아틀라스는 큰 차체에서 오는 광활한 실내 공간, 풍부한 편의 및 안전 사양 등 압도적인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6000만원대라는 놀라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대형 SUV 시장의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판매 중인 동일 사양 트림과 비교해도 한국 판매가는 낮은 수준이다.

가격은 6000만 원대 중후반에 책정돼, 동급 수입 대형 SUV 또는 국산 모델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뚜렷하다. 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는 2.0 TSI 4MOTION R-Line 단일 트림으로, 가격은 ▲R-Line 7인승 6770만1000원 ▲ R-Line 6인승 6848만6000원이다.
또한 아틀라스를 더욱 합리적인 조건으로 만나 볼 수 있도록 60개월 무이자 할부 및 바이백 할부 특별 금융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한다. 60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아틀라스 2.0 TSI R-Line 7인승 모델(권장소비자가격 6770만1000원,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을 무이자로 60개월간 월 68만5000원 내면 된다(선납금 39%). '바이백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시 선납금 35%를 납부 후 초기 12개월은 월 납부금 없이, 이후 24개월간 월 26만1200원 납부의 매력적인 조건으로 아틀라스를 운용할 수 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