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이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해외 출장 중인 롯데 그룹의 신동빈 회장이 검찰의 비자금 수사와 관련해 사과하며 이달 말 귀국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7일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는 국제스키연맹 총회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했다. 루이지애나 주에서 있었던 기공식에 참석한 신동빈 회장이 검찰의 압수수색 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이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여러 가지 국내 문제로 여러분한테 심려를 끼쳐드린 것 진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책임을 느끼고 모든 회사한테 협조하도록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호텔롯데 상장 문제에 대해서는 "무기한 연기가 아니고 연말 정도까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국회에서 국민과 약속한 사안이니까 꼭 상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
© 2025 rpm9.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