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콕스 의원 피살 사건의 후폭풍이 '브렉시트' 투표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럽연합 탈퇴에 반대해 왔던 조 콕스 영국 노동당 하원의원이 대낮 길가에서 총격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52세 토머스 메이어로, 총 2발을 쏘고나서도 흉기로 공격한 뒤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콕스 의원 피살 이후 영국 EU 탈퇴, 브렉시트 반대여론이 우위를 보이는 등 역전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영국 여론조사업체인 서베이션이 지난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1천 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한 결과, EU 잔류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45%로, 탈퇴 지지보다 3%포인트 앞섰다.
앞서 지난 10~16일 공개된 여론조사 9건 가운데 7건에서 브렉시트 반대가 우위를 보인 바 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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