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동 건물붕괴 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오후 8시26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리모델링 개보수 공사 중이었던 건물이 무너져내렸다.
건물에 매몰됐던 굴삭기 운전자 백모씨를 구조해 병원에 이송했지만 결국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서대문구 관계자는 "건물주가 '점포 및 단독주택'에서 '위험물 저장 및 처리시설'로 건물의 용도 변경을 허가받은 후 허가 내용과 관계없이 무단으로 구조변경공사를 했다"며 "내벽 기둥을 건드려 붕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1층 벽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3층 건물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현장 안전관리 조치가 이뤄졌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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