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 3살 조카, 학대 사실 묵인있었나? '정신지체-분노조절장애 주장'

발행일자 | 2016.08.12 07:54
출처:/ SBS 뉴스 캡처
<출처:/ SBS 뉴스 캡처>

3살짜리 조카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이모의 학대 사실이 전해졌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지난 10일 조카를 B(3) 군을 때리고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25)씨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아이가 치료를 받았던 병원과 어린이집에서 학대 사실을 묵인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조카가 침대에 대변을 흘려 화를 참지 못해 목을 졸랐다.", "몸을 씻기다 구토를 하자 욕조에 머리를 수차례 집어넣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직장 문제로 충북으로 떠난 언니를 대신해 조카를 돌보게 된 A 씨는 조카를 수시로 때렸고, 지난달 말에는 발로 팔을 밟아 골절상을 입혔다고 한다.

경찰은 A씨가정신지체 및 분노조절 장애를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며 범행과의 관련성 여부도 확인 중이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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