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 반출 여부가 오늘 결정된다.
‘측량성과(지도) 국외반출협의체’는 이날 오후 3시 경기 수원 원천동 국토지리정보원에서 2차 회의를 열고 구글에 한국의 정말지도 데이터를 반출할지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앞서 지난 6월 1일 구글은 국토지리정보원에 5000분의 1 비율의 초정밀지도 데이터 반출을 승인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국방부는 구글의 위성사진에 반출한 정밀지도를 결합하면 안보시설이 노출된다는 이유로 국외 반출을 반대해왔다. 이에 구글에 대해 국내 정밀 지도 반출을 허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증강현실게임 '포켓몬 고' 열풍으로 지도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 바 있다. 당시 국토교통부 측은 페이스붓을 통해 “‘포켓몬 고’는 GPS 기능을 활용한 위치기반 게임으로 정밀 지도데이터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구글社에서 요청한 지도반출과는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나이엔틱(Niantic)에서 '14년 출시한 위치기반 게임인 ‘인그레스(Ingress)’는 ‘포켓몬 고’와 같은 지도데이터를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에서도 계속 서비스 중”이라고 말했다. 지도데이터와는 상관 없다고 밝힌 것이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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