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촛불집회 ‘촛불에서 횃불로’…김진태 발언에 ‘맞대응’
지난 3일 6차 촛불집회에는 232만명(주최측 추산)이 운집했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오후 9시30분까지 서울에만 170만 명, 전국적으로는 232만 명이 모였다고 전했다.
경찰 측은 서울에 32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이날 오후 7시30분 경 광화문 거리에는 횃불이 등장해 내자동과 삼청동 방향으로 행진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바람이 불면 꺼진다”며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주최 측은 이 발언에 대한 대응으로 횃불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적으로 232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됐지만 평화 시위는 계속됐다.
단 한명의 연행자도 나오지 않았으며 큰 충돌이 빚어진 곳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5일 청와대는 매일 오전에 하던 대변인 브리핑을 취소했다.
이는 촛불에서 횃불로 번진 성난 민심에 대해 탄핵안 현실화가 가까워지자, 입장정리를 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해석됐다.
© 2025 rpm9.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