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보안손님’ 김상만, 朴대통령에 태반주사 세 차례 시술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태반주사를 세 차례 시술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 전 자문의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박 대통령의 진료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채널A는 김 전 자문의가 박 대통령의 진료를 청와대 의무실뿐 아니라 관저에 있는 파우더룸에서도 했다고 보도했다.
김 전 자문의는 채널A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박 대통령과 독대한 채 진료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한 번도 대통령을 혼자 만나거나 그런 적은 없고 의무실장, 서창석 주치의, 저 이렇게 세 명이서 항상 대면했다”고 밝혔다.
한편 14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박 대통령에게 태반주사를 세 차례 시술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청와대 보안손님으로 들어간 것이냐”고 묻자 김 전 자문의는 “그런 듯하다”고 답했다.
이어 “인적사항은 기재하지 않고 검문검색만 받고 들어갔다”고 말하자 김 의원은 “그렇게 절차를 거치고 인적사항을 남기지 않은 채 입장할 수 있는 게 보안손님”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김 전 자문의는 “태반주사를 외부에서 가져다가 시술했다”며 “직접 시술한 주사는 태반주사 3번이 전부였다”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 혈액 검사를 진행했는데 혈액검사는 면역검사 위주였다”고 설명했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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