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진의 어머니가 과거 보신탕을 먹는다는 한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 선수 기보배에게 욕설을 해 논란이 일었던 사실이 이목을 끌고 있다.
최여진의 어머니 정모씨는 과거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2010년 보도된 ‘얼짱 궁사 기보배, 보신탕 먹으면 잘 맞아요’라는 기사 내용을 언급하며 “죄송하고 무식해보이지만 욕 좀 하겠다”는 글을 남겨 논란을 샀다.
정씨는 “네X가 미쳤구나. 한국을 미개인 나라라고 선전하냐? 잘 맞으면 니 XXXX(부모)도 쳐드시지. 왜 사람 고기 좋단 소린 못 들었냐”며, “네 속으로만 생각하고 쳐먹어라”라는 욕설을 남겼다.
이어 정씨는 자신의 극단적인 욕설이 누리꾼 사이에 논란이 되자 해당 글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남겼다.
정 씨는 “기보배 선수에게 지나친 발언을 한 것을 사과한다”면서도 “외국에서 한국 사람이 개를 먹는다며 유학생들을 무시한다. 국가대표가 한국의 치부를 표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소 국가대표나 국가 선전을 위한 사람이니만큼 말을 조심해야한다. 제 말이 과한 거 안다. 어떤 대가가 오더라도 나는 똑같은 마음이며 기 선수의 아버님께서 한 말씀이라니 기 선수에게 사과한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최여진 또한 이후 "참담한 심경"이라며 자필 사과문을 남겼다.
박효민 기자 (rpm9en@rpm9.com)
© 2025 rpm9.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