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드그렌은 무명에 가까운 선수이지만, 이번 호주 오픈 대회에서 남다른 활약을 펼치며 정현과 함께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선수다.
샌드그랜은 앞서 랭킹 8위의 스탄바브링카, 랭킹 5위 도미니크 팀을 이기고 4강전에 올라 정현과 맞붙었다. 메이저 대회 본선에서 승리를 따낸 것도 처음이지만, 세계 랭킹 10위권 선수를 이겼다는 것 또한 놀라운 결과다.
하지만 정현과는 앞서 지난 9일 열린 남자 프로테니스 투어에서 한 차례 만난 바 있다. 정현은 이때 샌드그랜을 2-1로 이긴 바 있다.
정현이 샌드그렌을 잡게 되면 4강에서는 랭킹 2위의 페더러와 승부를 펼치게 된다. 앞서 세계 1위의 조코비치를 3-0으로 무너뜨리고 4강까지 올라온 정현에게, 상대 선수의 랭킹은 그저 숫자에 불과할 터. 이미 위대한 경기력을 펼친 정현은 자신감이 오른 상태다.
하지만 페더러 역시 만만치는 않다. 페더러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장 연속 랭킹 1위를 이어간 바 있다. 또한 페더러는 2017년 ATP 투어 로저스컵 단식 준우승 , 2017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을 했다.
정현과 샌드그렌 경기를 지켜본 누리꾼들은 "페더러 까지 이기면 좋겠다", "정현 이대로 우승까지", "샌드그렌 경기 이기겠죠? 넘나 재밌는 것", "정현 때문에 테니스 알게 됐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효민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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