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곤지암'이 화제인 가운데 배우 박지아의 출연이 네티즌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정범식 감독은 "'곤지암'을 촬영한 시기가 '기담'을 개한지 딱 10년 되는 해였다. 그것을 기념해 '엄마 귀신'역을 맡았던 박지아 배우가 '곤지암'에도 꼭 참여했으면 했다. 그래서 직접 전화해 역할을 부탁했고, '엄마 귀신'을 뛰어넘는 캐릭터를 탄생시켜 보자며 함께 의욕적으로 촬영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기담'은 1941년 경성의 안생 병원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옴니버스로 담아낸 것으로, 당시 딸의 침대 옆에 앉아 매일 밤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는 '엄마 귀신'의 충격적인 모습은 영화 개봉 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언급되고 있다.
윤지예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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