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DC? 시트로엥 ‘DS 인사이드’

발행일자 | 2009.02.15 00:30

시트로엥이 왕년의 명차, DS의 이름을 부활시킨다. 1955년에 등장해 20년간 생산됐던 시트로엥 DS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유선형의 디자인과 유압제어 차고조절 서스펜션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고급차였다. 부활하는 DS는 특정 모델의 이름이 아니다. 시트로엥은 C4, C5등 모델명이 ‘C’로 시작하는 기존의대량생산 라인업과 별개로 희소성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제품군을 추가하기로 했는데 이들이 ‘DS’로 시작하는 모델명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 첫 타자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컨셉카로 공개되는 ‘DS 인사이드’로, 2010년부터 ‘DS3’로 팔리게 된다. PSA푸조 시트로엥의 소형차 - 푸조207/시트로엥 C3와 플랫폼을 공유한 이 모델은 작은 차체에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소재를 적용한 3도어 해치백으로, DS시리즈가 추구하는 방향을 잘 보여준다.


2010년부터 연이어 발표될 DS시리즈는 DS3, DS4, DS5로 구성되며 이중 DS3는 대형차 대신 ‘작은 고급차’를 찾는 최근의 시장 수요를 노린다. 시트로엥은 DS를 ‘Different Spirit’으로 정의하고 있다.

한편 탄생 90주년을 맞은 시트로엥은 창업자 앙드레 시트로엥(1878 - 1935)의 생일인 지난 2월 5일을 기해 입체적으로 손질한 새 브랜드 로고를 발표했다. 세계 각국의 판매망도 새 CI에 맞게 새로 단장할 예정이다. 민병권 @ RPM9 [ http://www.rpm9.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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