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를 넓혔다! 시트로엥 뉴 C3

발행일자 | 2009.07.02 06:24

2002년 데뷔 이래 2백만 대 이상이 팔린 인기 소형차 시트로엥 C3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난다. 2006년형 모델에서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을 뿐, 전체적인 디자인이 바뀌는 것은 7년만의 일.

2009년 11월을 유럽 시판 시점으로 잡고 있는 신형 C3는 여전히 컴팩트한 차체크기를 바탕으로 넓고 고급스러운 실내공간을 뽑아냈으며, 현행 모델보다 젊고 팽팽해진 디자인을 뽐낸다. 특히 새로 선보이는 제니스(Zenith, 천정) 앞유리가 압권이다.


보닛 끝에서 운전자 머리 위까지 이어지는 앞유리는 앞좌석 탑승자의 상방 시야를 80도까지 확보해 탁월한 개방감을 제공한다. 지붕을 받치는 기둥들도 얇아 승객들은 탁 트인 시야와 채광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시트로엥은 이러한 새로운 차원의 개방감을 표현하기 위해 ‘비지오드라이드 (Visiodrive)’라는 단어를 붙였다.

차체 크기는 길이 3.94미터, 폭 1.71미터로 동급에서도 여전히 가장 작은 사이즈를 자랑(?)한다. 반면, 제한된 면적에서 최대의 실내공간을 뽑아냈고, 그만큼 도심주행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공기역학계수는 0.30에 불과하며 회전반경은 5.1미터이다.

실내에는 코팅된 대시보드를 비롯한 고급스러운의 내장재와 세련된 장식을 썼고 부품간 단차를 줄여 높은 품질수준이 느껴지도록 했다. NVH성능 역시 높였다. 300리터의 트렁크 공간과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추었으며, 무릎공간이 늘었다.

살짝 높아진 시트 포지션으로 인해 승하차가 편리해졌고 운전시야도 더 좋아졌다. 편의사양으로는 푸조처럼 송풍구 내장형 방향제가 달리고, USB, 아이팟,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한 MP3오디오와 내비게이션이 적용된다.

출시초기부터 탑재되는 디젤엔진 중 하나인 HDi 90은 99g/km의 CO2를 배출해 시트로엥의 양산차 최초로 100g/km 미만의 배출량을 갖는 모델이 된다. 2011년에는 2세대 스타트&스톱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디젤모델의 CO2 배출량이 90~95g/km까지 떨어지게 되고, 3기통 가솔린 모델 역시 100g/km미만의 성능을 갖게 될 예정이다.

프랑스의 Aulnay와 Poissy, 2곳의 공장에서 생산될 뉴 C3는 가족용 차와 업무용 차로서 현행 모델의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트로엥 DS 인사이드

한편 시트로엥은 신형 C3를 바탕으로 한 고급형 모델, DS3를 2010년 출시할 예정으로, 이미 ‘DS인사이드’라는 이름의 컨셉카를 공개한 바 있다. DS3는 DS4, DS5등으로 이어지는 DS시리즈의 첫 모델이 된다.

에디터 / 민병권 @ www.rpm9.com신형 시트로엥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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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시트로엥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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