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틀 vs. 피아트500, 바비인형에게 어울리는 자동차는?

발행일자 | 2009.03.14 16:17

미국 폭스바겐(Volkswagen of America, Inc.)은 지난 9일 바비 인형의 탄생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분홍색으로 치장된 뉴비틀 카브리올레를 선보였다.

ABD Racing Werks를 비롯한 전문회사들이 참여해 꾸민 이 차는 다섯 겹 이상의 페인트 도색을 통해 얻어진 분홍색 차체에 흰색가죽과 분홍색 퀼트로 꾸며진 내장을 갖고 있으며, 엔진커버 등 보이지 않는 부분 역시 차체 색으로 도색 했다. 트렁크에는 모터로 작동하는 화장대를 내장했다.


이 차는 ‘바비 인형의 실제 집’으로 캘리포니아 말리부에 꾸며진 ‘말리부 드림하우스’에서 펼쳐진 기념행사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티구안의 광고모델로 폭스바겐과 관계를 맺고 있는 수퍼모델 하이디 클룸이 현실의 바비 인형 역할을 맡아 함께 포즈를 취했다.

3,500평방피트(약100평)라는 의외로 검소한(?) 면적에 꾸며진 말리부 드림하우스에는 각양각색의 바비 인형과 함께 1,800종의 선글라스, 3,500켤레의 신발, 3,500개의 핸드백이 전시되었으며 헐리웃 스타들이 방문해 바비의 50세 생일(생신?)을 축하했다.

한편, 같은 날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펼쳐진 기념행사에서는 독일 팝밴드 네나의 라이브 연주 속에 바비 인형으로 분장한 여자 모델이 켄(바비 남친)으로 분장한 남자 모델이 운전하는 분홍색 피아트 500을 타고 리나센테 백화점까지 퍼레이드를 벌였다.

피아트에서 제공한 이 차는 매니큐어를 연상시키는 ‘바비 인형 분홍색’으로 도색되었고, 허브캡과 안테나, 윈도우 몰딩, 필러의 인형 실루엣 모양 등에 크리스탈을 둘렀다.

실내에는 은색 코팅 알칸타라 시트와 비단 매트를 배치했으며 역시 분홍색과 크리스탈로 치장했다. 뉴비틀과 같은 요란스러운 화장대는 없는 대신 화장 거울에는 LED 조명을 내장했다. 에디터 / 민병권 @ www.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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