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3세대 프리우스 일본발매, 예약은 이미 8만대

발행일자 | 2009.05.18 19:11

2009년 5월 18일, 토요타자동차는 3세대 프리우스의 일본 시판에 들어갔다. 이번 3세대 프리우스는 「뛰어난 환경 성능」과 「달리는 즐거움」의 양립을 목표로 시스템 전체의 90% 이상을 신 개발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THS II」를 적용한 것이 특징.

2009 서울모터쇼에 전시됐던 토요타 3세대 프리우스


1.5리터였던 엔진 배기량을 1.8로 확대해 모터 합산 출력을 110마력에서 134마력으로 높였으며, 세계 최고수준의 공기역학성능(cd:0.25)과 전반적인 에너지 효율 향상에 힘입어 일본 10.15 모드 기준 38.0km/L의 연비를 획득했다. (미국 기준 연비는 약 21.3km/L)

주행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세 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갖추었고, 「태양전지 환기 시스템*」을 비롯한 첨단 장비를 채용해 이름에 어울리는** 진화를 이룬 것도 특징. (*지붕의 태양전지판에서 얻어진 전기로 주차 중 자동으로 실내를 환기시킨다.) (**‘prius’는 ‘앞서다’, ‘우월하다’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따온 이름이다.)

HUD : 헤드 업 디스플레이

차체크기는 4,460 x 1,745 x 1,490mm에 휠베이스 2,700mm로, 현대 i30보다 215mm길고 30mm 좁다. 토요타 프리우스는 1997년 세계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 자동차로서 일본에서 출시된 이래 북미를 중심으로 40개 이상의 나라에서 판매, 2009년 3월말 기준 총 판매 대수 125만대를 돌파하였다.

3세대 프리우스는 기존의 2배인 80개 이상의 나라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일본 내에서도 종래에 2개였던 판매망을 토요타의 4개 판매계열 전체로 확대했다. 일본 내 월간 판매 목표대수는 1만대로 잡혀있으나 이미 예약 대수가 8만대를 넘어섰다는 것이 최근의 보도.

혼다 뉴 인사이트

현재 일본에서는 ‘보급형 하이브리드’를 내세우며 먼저 판매에 들어간 혼다의 신형 인사이트가 올해 1~4월 신차 누적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 기본형을 기준으로 하면 인사이트는 189만엔(약 2,500만원)이고 3세대 프리우스는 205 만엔(약 2,700만원)이다. 에디터 / 민병권 @ www.rpm9.com

한편, 토요타는 2세대 프리우스도 단종시키지 않고 ‘업무용 차량’을 겨냥한 단일 그레이드로 남겨두기로 했다. 6월 8일 출시되는 이 업무용 프리우스 ‘EX’그레이드의 가격은 189 만엔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월 판매 목표는 2,000대이다. ▶ [rpm9] www.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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