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프리우스 PHV 출시

발행일자 | 2009.12.14 08:53
토요타 프리우스 PHV 출시

토요타는 12월 14일, 프리우스 PHV(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의 일본 출시 행사를 갖는다.

PHV는 자체 발전으로 필요한 전기에너지를 충당하는 기존 하이브리드카와 달리 외부 전원에 연결해 기본 충전을 마치는 방식으로, 전기차에 좀더 가까워진 형태로 볼 수 있다. 프리우스 PHV는 기존 프리우스의 니켈메탈전지 대신 리튬이온전지를 탑재했으며 전기차 모드로 최대시속 100km/h, 20km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230볼트 전원으로 충전하는데 1시간 반 정도가 소요되고, 이렇게 충전한 에너지를 모두 사용한 뒤에는 자동으로 엔진을 가동시켜 보통의 프리우스처럼 주행하게 되므로 주행거리에 대한 제약은 받지 않는다.

토요타 프리우스 PHV 출시

토요타는 일반 판매에 앞서 관공서와 지자체, 법인 등에 리스 방식으로 프리우스 PHV를 공급하기로 했다. 일본을 시작으로 내년 초부터 미국과 프랑스, 영국, 포르투갈에서 순차적으로 총 500대를 팔고, 이후에는 일반 수요에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프리우스 PHV의 가격이 문제가 되고 있다. 프리우스 기본형의 가격이 220만엔(약 2,900만원)인데 비해 프리우스 PHV의 리스 가격은 그 두 배가 넘는 525만엔(약 6,900만원)으로 책정되었기 때문이다. 구입 보조금 덕분에 390만엔(약 5,100만원) 정도에 리스가 가능하고, 일반 판매 시에는 가격이 더 낮아질 전망이지만 일단 현지 반응은 ‘충격적’이라는 것. 3세대 모델의 출시 당시 예상외의 저렴한 가격으로 화제를 모았던 프리우스이지만 전기차 쪽에 가까워진 PHV버전의 가격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a href="javascript:void(0);/*1260749083093*/">▲ 토요타 프리우스 시승기</a>
<▲ 토요타 프리우스 시승기>

한편, 토요타의 3세대 프리우스는 출시 후 7개월째 일본 판매(경차제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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