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미국 뉴욕의 명물, 타임스 스퀘어에서 옥외 광고를 시작한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뉴욕 맨하탄에 위치한 세계 최고 번화거리 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 광장에 옥외광고를 설치하고, 이 달부터 현대차 광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맨하탄 타임스 스퀘어 광장 북쪽의 투 타임스 스퀘어(Two Times Square) 건물에 현대차의 옥외광고를 새롭게 설치했으며, 지난 10월부터 옥외광고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현대차가 본격적으로 광고를 시작한 타임스 스퀘어 광장은 세계의 상업, 금융, 문화의 중심지인 뉴욕 맨하탄에서도 가장 중심부에 있는 최고 번화거리로 하루 통행인구 150만명, 연간 통행인구 5억 5천만명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랜드마크 사이트다.
특히, 현대차의 옥외광고판이 설치된 투 타임스 스퀘어 건물은 코카콜라, 삼성전자, HSBC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홍보를 펼치고 있는, 타임스 스퀘어 광장의 가장 중심에 위치한 메인 건물이다.
현대차의 타임스 스퀘어 옥외 광고판은 정면 LED(발광다이오드)의 상·하단 2면과 양 측면 상·하단 배너 4면 등 총 6면으로 이뤄져 있으며, 상단 광고판은 가로 11.6m, 높이 4.3m, 하단 광고판은 가로 11.6m, 높이 5.8m로 이뤄져 있다.
현대차는 정면의 LED 광고판을 통해서 임팩트 있는 제품 및 브랜드 홍보를 위한 동영상 광고를 펼칠 예정이며, 양 측면 배너 광고판을 통해서 동영상 광고와 연계한 강렬한 메시지나 로고, 그림 등의 배너 광고를 펼쳐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현대차와 세계적 수준의 품질력을 자랑하는 현대차의 제품을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현대차의 글로벌 위상 강화를 위해 전 세계의 수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글로벌 명소, 타임스 스퀘어에 현대차 광고를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 광고는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넘어 국가 브랜드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현대차의 역동적이고 모던한 브랜드 이미지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제네시스 쿠페 광고를 12월 중순까지 우선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타임스 스퀘어 옥외 광고판에 처음으로 실시하는 제네시스 쿠페 광고는 역동적으로 주행하고 있는 제네시스 쿠페의 동영상과 함께 경찰관에게 속도위반으로 걸렸을 경우 운전자들이 빨리 달릴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을 현지 감각에 맞는 유머러스한 문구로 표현해 소비자의 관심 및 호응을 유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향후 북미 시장에 출시 예정인 ‘투싼 ix’와 ‘신형 쏘나타’의 출시와 발맞춘 제품 런칭 광고와 현대차의 기업 광고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는 타임스 스퀘어의 옥외 광고 시작과 더불어 광고와 연계한 다양한 국내 및 글로벌 프로모션을 펼쳐 광고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들어 북미시장 판매 강화를 위해 다양한 판촉 활동과 광고 활동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신차 구매 후 12개월 이내 실직 및 도산, 건강상의 이유로 차량 유지가 어려울 때 할부 차량을 무상으로 반납할 수 있는 ‘현대 어슈어런스 프로그램(Hyundai Assurance Program)’을 선보였으며, 지난 7월, 8월에는 신차 구매 고객 대상으로 1년간 휘발유 가격의 일부를 보조해주는 ‘현대 어슈어런스 개스 록(Hyundai Assurance Gas Lock)’ 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슈퍼볼 경기 TV 광고와 아카데미 시상식 TV 광고를 통해 제네시스 쿠페 런칭 광고, 제네시스 ‘2009 북미 올해의 차’ 선정 광고, 현대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광고 등 대대적인 TV광고를 펼쳤다.
현대차는 이러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지난 8월에는 미국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6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인 4.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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