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는 2010년 봄 일본에서 출시한 뒤 수출에 나설 새 컴팩트 SUV의 차명을 ‘RVR’로 정했다.
RVR은 1991년 데뷔해 2세대 모델이 2002년에 단종되었던 미쓰비시의 소형MPV로, 국내에는 1세대 모델의 형제차인 ‘샤리오’가 ‘현대 싼타모’로 도입(이후 ‘기아 카스타’로 진화)돼 익숙한 차량이기도 하다.
200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던 ‘컨셉-cX’의 양산형인 새 RVR은 길이 4.3미터의 컴팩트한 차체에 새로 개발한 1.8리터 MIVEC 엔진을 탑재해 주행성능과 연비가 좋고 공간 활용성이 뛰어난 소형 SUV를 목표로 했다.
미쓰비시는 랜서, 아웃랜더처럼 중형 글로벌 플랫폼인 ‘프로젝트 글로벌’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번 RVR을 시작으로, 그간 강세를 보여왔던 파제로 류의 SUV대신 좀더 친환경적인 승용차와 크로스오버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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