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준대형 신차 프리뷰
GM이 뷰익(Buick) 브랜드로 미국 시장에 내놓은 2010년형 라크로스(Lacrosse)는 2004년 처음 등장한 뷰익 라크로스의 2세대 모델로 2009년 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데뷔했다.
본격 시판에 들어간 것은 2009년 하반기부터로, 지난해 68세를 기록한 뷰익 브랜드의 평균 구매자 연령을 낮추는 역할을 맡았다. 타겟층은 40대 중반~50대 구매자이며 주요 경쟁모델로는 링컨 MKZ, 현대 아제라(그랜져), 토요타 캠리, 렉서스 ES350이 꼽힌다.
2010년형 뷰익 라크로스는 GM산하 독일 오펠의 인시그니아(그리고 사브의 신형 9-5)에 사용된 입실론II 플랫폼을 활용해 완전히 새로 개발되었다. 디자인은 중국 상하이에 있는 상하이자동차-GM합작의 기술개발센터 PATAC에서 이루어졌으며, 중국에서는 4월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데뷔한 뒤 여름부터 현지생산, 시판되고 있다.
차체크기는 길이 5,003 mm, 폭 1,858 mm, 높이 1,503 mm로,
기아 K7의 4,965mm, 1,850mm, 1,475mm보다 크고
휠베이스만 2,837 mm로 K7(2,845mm)보다 짧다.
현재 미국시장 라크로스에 탑재되는 엔진은 두 가지로, 모두 가솔린 직분사 V6이며, 3.0리터 255마력과 3.6리터 280마력으로 나뉜다. 내년에는 효율을 높인 182마력짜리 직분사 2.4리터 직렬 4기통 에코텍 엔진도 추가될 예정.
앞바퀴 굴림을 기본으로 3.0 V6모델 중 CXL은 4륜구동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변속기는 모두 6단 자동이다. 3.6 V6 모델의 경우 연속 가변 댐퍼를 적용했으며 19인치 휠의 선택이 가능하다.
실내는 일급가죽과 스모크 크롬 액센트, ‘쿨 블루’ 조명으로 치장되었고 계기판과 대시보드 주변은 프렌치 스티칭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사각지대 경고장치, 송풍시트, 뒷좌석 전동 햇빛가리개, 뒷좌석 DVD 엔터테인먼트시스템 등 고급스러운 사양들도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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