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으로 이민간 닛산 신형 마치

발행일자 | 2010.04.03 20:54

닛산, 주력모델을 해외에서 생산해 수입

태국으로 이민간 닛산 신형 마치

일본 닛산의 대표적인 소형차 마치(March)가 태국에서 생산되어 일본에 역수출된다.

닛산은 3월 12일부터 태국에서 신형 마치(March)의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3월 26일 방콕 국제모터쇼에서 세계최초로 데뷔한 뒤 태국 시판에 돌입했다. 유럽 수출형인 ‘마이크라(Micra)’의 경우 3월초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먼저 베일을 벗었지만 ‘마치’라는 이름으로 공개되기는 태국이 처음.


160개국에서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 신형 마치/마이크라는 향후 중국, 인도, 멕시코에서도 생산될 닛산의 글로벌 소형차다. 일본 내수 물량의 경우 그 동안 일본에서 생산해 왔지만 이번에는 태국에서 수입하기로 했다. 일본 자동차회사 중 주력 모델의 생산을 해외로 돌린 것은 닛산이 처음이다.

태국으로 이민간 닛산 신형 마치

태국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좌측 통행국가라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다. 마이크라에 375000바트~537000바트의 가격을 책정한 태국 닛산(NMT)은 올해 2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태국 정부가 온난화 가스 배출 및 연료 소모 삭감, 그리고 자동차 산업의 투자 촉진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에코카 정책에 들어맞는 최초의 차가 바로 닛산 마이크라이다.

현재 마이크라 외에도 티아나, 티다 세단/해치백, 나바라 픽업, 프론티어 픽업을 생산하고 있는 태국 닛산은 2012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신모델을 투입하면서 1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크라는 이 계획의 핵심 모델이다.

1973년에 설립된 태국 닛산에서는 현재 5,400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으며 94개 딜러를 두고 있다. 연 생산은 20만대 규모이지만 올해에는 48,000대 생산을 목표로 한다. 2009년에는 34,000대를 팔았는데, 이는 전년 대비 22%가 증가한 것이었다.

태국으로 이민간 닛산 신형 마치

한편 유연성이 큰 V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신형 (4세대) 마치/마이크라는 일본에서 디자인되었으며, 79마력 1.2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과 5단 수동 또는 신형 CVT 변속기를 탑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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