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드라이브에서 미니 컨트리맨 WRC 준비
1960년대, 몬테카를로 랠리와 유럽 랠리 챔피언십에서의 활약으로 파란을 일으켰던 미니가 다시 국제 랠리 무대에 돌아온다. 내년부터 FIA의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일부 경기에 출전하고, 2012년에는 시즌 전체 경기를 뛰겠다는 계획이다. BMW와 미니에 따르면 이는 수년 전부터 계획되었던 일이다.
경주차로는 최신 모델인 미니 컨트리맨이 투입된다. 시판차를 토대로 한 WRC 경주차 버전은 영국의 유명 레이싱 업체인 프로드라이브와 함께 2009년부터 개발해왔다. BMW 모터스포츠 부문의 1.6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해 FIA의 새로운 수퍼2000 클래스 규격에 들어맞는다. 구동방식은 네바퀴 굴림.
테스트 주행은 이번 가을로 계획되어 있으며, 이 경주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팀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진다. 이미 몇몇 팀들이 미니 컨트리맨 WRC의 투입을 확정한 상태다.
그 동안 원메이크 레이스인 미니 챌린지(MINI Challenge)를 개최해온 미니는 이제 모터스포츠와의 연계성을 한층 부각시킬 수 있게 됐다. 미니 컨트리맨 WRC는 오리지널 미니의 기본 정신과 최신 스포츠 액티비티 비클(SAV)인 미니 컨트리맨을 연결 짓는 역할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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