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타 임야 화재용 소방차 컨셉트카
일본의 소방차 개발, 제조, 판매 전문 회사인 주식회사 모리타는 8월 20일~23일 대구에서 개최되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임야 화재용 소방차의 컨셉트카를 출품한다고 밝혔다.
이차량은 시가지 화재와 달리 정보 공유가 어려운 임야 화재에서 활약할 수 있는 소방차로서, 선진 디자인과 기능을 중시하여 개발됐다. 또 임야 화재에서는 수원 확보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여, 자체 개발한 소량의 수리(水利)로 소화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획기적인 CAFS(Compressed Air Foam System:압축공기 거품 소화장치) 시스템도 탑재하였다.
2008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발생한 650,000,000㎡의 삼림 소실과 2009년 2월 호주 남동부에서 발생한 4,500,000,000㎡의 삼림 화재 등 대규모 임야 화재는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들 화재와 관련해서는 삼림자원의 소실과 생물 감소, 환경 악화, 연해(煙害) 등의 피해가 보고되었고, 사회·경제·건강·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임야 화재는 시가지 화재와 달리, 공공 인프라를 활용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즉, 기상 상황이나 생태숲의 상황에 따라 연소 방향이 수시로 변화하는 임야 화재시에는 지상·항공·소방본부 간의 확실한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 따라서, 임야 화재 소화전술의 지상 소방수단인 소방차에는 어느 장소에서나 데이터 통신 기능이 요구된다. 이러한 상황을 배경으로 이차량은 임야부의 정보기지로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차량으로 개발되었다.
컨셉트카의 특징
-운전석 뒷부분은 소방본부 및 항공부대(헬리콥터)와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는 오퍼레이션 데크로 설계되었다.
-오퍼레이션 데크의 좌우에는 방수총(에코 파이터)이 장착되어 있어, 주행하면서 소화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차체 뒷부분에는 PP제 물탱크와 임야 화재용 기자재를 수납한 승강 선반, 신형 CAFS 유닛을 탑재하였다.
-좌우 옆부분에 전동 유압식 승강 선반이 설치되어 있어, 측면의 걸윙도어를 열면 기자재를 꺼내기 쉬운 위치까지 선반을 내릴 수 있다.
-측면 좌우 걸윙도어에는 LED 조명(150W)을 설치하여, 도어가 열릴 때 차량 측면의 작업장을 비추는 역할을 한다.
-차량 지붕 위에 설치된 전동 수압식 승강 조명탑(LED 조명)은 600W(150Wx4)이며, 카메라도 탑재되어 있다.
-차량 뒷부분의 신형 CAFS 조작부에 대형 터치 패널 디스플레이를 설치하여 디자인을 일신하였다.
-본 차량의 디자인은 숲을 지키는 강인함과 약동감을 표현하였다.
차량 사이즈: 전장 7.17m × 전폭 2.49m × 전고 3.61m
차량 중량: 9.5톤
승차인원: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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