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이 뉴 DS4를 공개했다. DS4는 DS3에 이은 시트로엥 DS 라인업의 두 번째 모델로, 스타일링과 소재, 편의 장비 등을 고급화해 C4와 차별화 했다. 공식 데뷔 무대는 파리 모터쇼, 판매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DS4는 DS 라인업의 성격에 맞춰 스타일링부터 고급스럽다. 고급스러움과 스포티를 절묘하게 섞었다는 게 시트로엥의 설명이다. 실루엣은 쿠페를 연상시키며 넓은 면적의 그릴과 트레드 때문에 실제보다 커 보인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27×1.81×1.53m로 전장에 비해 폭이 넓은 게 특징이다. 전면에는 안개등을 LED로 감싼 게 특징이며 윈도우 프레임은 모두 크롬으로 마감했다.
실내는 고급 소재를 아낌없이 사용했다. 가죽과 크롬을 적극적으로 채용해 고급차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시트는 물론 대시보드를 덮은 가죽까지 바늘땀을 도드라지게 표현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DS4는 투톤을 포함해 5가지의 가죽 패키지가 적용된다. 최고급 트림을 선택하면 시트와 도어 트림에 고급스러운 무늬의 가죽도 더해진다. 넓은 면적의 윈드실드 때문에 운전자의 시인성도 대단히 뛰어나다. 1열 시트에는 마사지 기능도 마련된다. 기본 적재 공간은 370리터로 동급에서 가장 넓은 수준이다.
DS4에는 3가지의 가솔린과 2가지의 HDi 디젤이 준비된다. HDi는 110마력과 160마력, 가솔린은 VTi 120과 THP 155, THP 200이다. 새로 개발된 1.6리터 THP 200은 1,700 rpm의 낮은 회전수에서 27.9kg.m의 최대 토크가 발휘되며 CO2 배출량은 149g/km에 불과하다.
2세대 스톱-스타트가 적용된 e-HDi는 동급에서 가장 낮은 연료 소모와 CO2 배출량을 자랑한다. DS4의 모든 엔진은 6단 수동 또는 EGS(Electronic Gearbox System)를 고를 수 있다. e-HDi 모델에 적용되는 발레오의 2세대 스톱-스타트는 재시동 시간이 0.4초에 불과하다.
브레이크는 최대 340mm 디스크가 적용되며 ABS와 EBD(Electronic Brakeforce Distribution), EBA(Emergency Brake Assist) 같은 장비가 제동 성능을 극대화 한다. ESP도 기본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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