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메 오토모티브(Valmet Automotive)가 카만(Karmann)의 컨버터블 루프 부문을 인수하기로 했다. 아직 승인 절차들이 남아있지만 발멧은 올해 말까지 인수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발메는 컨버터블 엔지니어링과 생산 서비스, 특히 부품 생산에 대한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 인수가 끝나면 루프 부문은 발메 오토모티브가 제공하는 자동차 엔지니어링, 생산, 비즈니스 서비스에 이어 네 번째 사업부문이 된다.
카만의 컨버터블 사업 인력은 독일 오스나브뤼크(Osnabrück)와 폴란드 자리(Zary)에 700명 이상이 있는데, 이들은 발메에 그대로 승계된다.
카만의 컨버터블 부문은 특별한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이 분야에서 업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대표적인 고객으로는 BMW/MINI, 다임러, 르노, 벤틀리가 있다.
올해 순매출은 1억8천만 유로이며 세계 3대 루프 시스템 공급 업체 중 하나로 25%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 향후 수년 치 일감도 확보해 둔 상태다.
이번 인수를 통해 발메는 노하우 공유는 물론 엔지니어링과 부품 생산에 있어서의 역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유럽의 컨버터블 생산은 2012~2013년 경쯤 50만대 규모가 되어 불경기 이전 수준을 되찾을 전망이다.
발메는 2009년 순매출이 5천6백만 유로였다. 핀란드 우시카우푼키(Uusikaupunki)에 본사가 있고 근로자는 800명 수준이다.
1997년부터 22만대의 포르쉐 박스터 및 카이맨을 위탁 생산해온 발메는 현재 포르쉐 카이맨, 박스터(부분조립), 가리아 전동골프카, 싱크(THINK) 시티 전기차의 생산을 맡고 있다. 2011년부터 피스커 카르마 하이브리드도 생산한다. 그 외에 몇 가지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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