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 초 출시된 신형 모닝이 구입가격이 1천200만원이 넘는 고급모델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간 신형 모닝은 30일 현재 8천400여대가 계약, 하루 평균 600대의 계약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구입가격이 1천105만원인 최고급 럭셔리 모델이 전체 계약차량의 40%, 이보다 100만원이 낮은 디럭스 스페셜 모델이 20%가 계약되는 등 고급모델이 6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럭셔리 모델의 경우, 자동변속기(130만원)와 히팅 스티어링 휠과 전동접이식 아웃사이드 미러, 자동요금징수시스템, 뒷좌석 6대4 분할시트로 구성된 스위트 패키지(40만원) 장착모델이 주로 판매되고 있으며 이들 사양이 적용될 경우, 시판가격이 1천275만원으로 기본모델인 스마트보다 270만원이 비싸다.
럭셔리모델은 이들 옵션 사양 외애 버튼시동키와 블루투스 핸즈프리, 스티어링 휠 리모컨,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시트 벨트 높이 조절장치 등 중형승용차급에 장착되는 고급 사양들이 기본으로 적용돼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경차 구매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다양한 옵션사양들을 준비했는데 의외로 고급모델 계약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형 모닝은 기본모델인 스마트(1천50만원)와 중간급인 디럭스(1천125만원), 그리고 고급모델인 럭셔리(1천230만원) 등 3개 트림이 판매되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신형 모닝을 이달에 2천여대, 그리고 내달부터 월 1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www.autodaily.co.kr)
© 2024 rpm9.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