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영국에서 열린 연례 굿우드 스피드 페스티벌에는 두 바퀴를 들고 달리는 닛산 쥬크가 등장했다.
스턴트 드라이버 테리 그랜트(Terry Grant)가 운전한 이 차는 두 바퀴로 선 채 굿우드의 구불구불한 언덕길을 달려 올라갔고, 1마일 코스를 2분 55초에 주파해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오르게 됐다.
출발선 직전에 설치된 경사로를 통과하며 두 바퀴를 공중에 띄운 쥬크는 90도에 가깝게 꺾어지는 첫 코너, 그리고 트랙을 향해 돌출된 돌벽이 있는 코스 끝 부분이 가장 난관이었으나 무사히 통과해냈다.
테리 그랜트는 스피드 페스티벌 기간동안 이 코스에서 기록 도전 외에도 여러차례 두 바퀴 주행 시범을 보였으며, 좌석에 체험 승객을 태우거나 다른 스턴트맨과 함께 아찔한 묘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테리 그랜트에 따르면 이번 시범에 사용된 닛산 쥬크는 시판사양 그대로이며, 다만 안전상의 이유로 매회 시범을 보일 때마다 새로운 요코하마 타이어를 (물론 2개씩만)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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