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을 움직이는 1000cc 엔진

발행일자 | 2011.09.13 20:57

가장 힘 센 3기통, 포드 1리터 에코부스트

포드가 1리터 3기통 에코부스트 엔진을 공개했다. 가장 최신의 에코부스트 엔진이며 역대 포드 엔진 중 가장 배기량이 작은 유닛이다. 배기량이 1리터에 불과하지만 성능은 1.6리터 자연흡기와 대등하며 내년 초 포커스에 가장 먼저 탑재되고 차후 C-맥스와 B-맥스에도 올라간다.

준중형을 움직이는 1000cc 엔진

1리터 에코부스트는 다른 에코부스트처럼 직분사와 터보, 가변 밸브 타이밍 등의 기술이 망라된다. 유럽에는 100마력과 120마력 두 가지 버전이 나오며 변속기는 5단과 6단 수동이 제공된다. 포커스 탑재 시 CO2 배출량은 120g/km을 넘지 않는다. 차후 북미는 물론 중국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도 출시된다.

개발은 영국의 포드 기술 센터가 맡았다. 반응이 빠른 터빈을 채택해 실질적으로 지체 현상을 없앤 게 특징이다. 120마력 버전의 경우 17.3kg.m의 최대 토크가 1,300 rpm에서 시작해 4,500 rpm까지 지속된다. 터빈의 최대 회전수는 25만 rpm에 달한다.

준중형을 움직이는 1000cc 엔진

최근의 트렌드처럼 배기 매니폴드를 실린더 헤드에 통합해 전체적인 사이즈를 줄였으며 이는 배기가스의 온도를 낮추는 역할도 한다. 그리고 가변 에어컨 컴프레서와 오일 펌프도 연료 소모와 배기가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 엔진이 적용된 포커스와 C-맥스에는 스톱-스타트와 액티브 그릴 셔터 등이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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