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트임'했네~
BMW가 14일, 신형 3시리즈를 공개했다.
1975년 처음 데뷔한 BMW 3시리즈의 6세대 모델로, 개발코드 `F30`으로 구분된다.
새 3시리즈는 차체크기(mm)가 길이 4624 × 폭 1811 × 높이 1429이고 휠베이스는 2810이다. 기존 모델대비 길이는 93mm, 휠베이스도 50mm 늘었고 트레드 역시 37/47mm 넓어졌다. 우선, 뒷좌석 공간의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차체가 커졌고 강성도 증가했지만 중량은 오히려 최대 45kg까지 감소했다. 전후 무게 균형은 50대50의 이상적인 비율을 유지했다.
엔진은 우선 가솔린 2종과 디젤 1종으로 발표됐다. 3가지 모두 BMW의 신세대 직분사 터보 엔진이다. 변속기로는 3시리즈 최초로, 그리고 동급 최초로 8단 AT를 설정했다. 오토 스타트 스톱이 지원되며, 최대 20%의 연비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에코 프로` 모드를 비롯한 네 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제공한다. 기본 변속기는 6단 MT이다.
최상급 가솔린 모델인 335i는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를 탑재해 306마력, 40.8kgm의 힘을 낸다. 집중적이고도 섬세한 튜닝을 통해 기존 335i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연비와 배출가스를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수동변속기는 6%, 자동변속기는 16%의 배출가스 개선을 이루었다. 유럽복합모드 연비는 6MT가 12.7km/L, 8AT가 13.9km/L로, 자동변속기 쪽의 연비가 오히려 우세하다. 0-100km/h 가속은 5.5초로, 자동과 수동이 같다. 기존 모델보다 수동변속기는 0.1초, 자동변속기는 0.3초 단축되었다.
328i는 기존의 3.0리터 자연흡기 6기통 대신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하며, 245마력, 35.7kgm의 힘을 낸다. 0-100km/h 가속은 5.9초(자동 6.1초)이고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자동기준 유럽복합모드 연비는 15.9km/L이고 CO2배출은 147g/km로, 218마력이었던 기존 328i보다 11%의 연비개선을 이루었다.
320d는 184마력, 38.7kgm의 힘을 낸다. 수동변속기 기준 0-100km/h 가속에 7.5초(자동은 7.6초)가 걸리고 최고속도는 235km/h이다. 연비는 22.2km/L(자동은 22.7)이고 CO2 배출은 118g/km이다. 구형 대비 4%의 향상이다. 자동변속기 모델의 향상 폭은 16%에 이른다.
320d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에디션은 163마력의 힘을 내고 0-100km/h 가속에 8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230km/h이다. 연비는 24.4km/L이고 CO2 배출은 109g/km이다.
2012년에는 액티브하이브리드3 모델이 나온다.
신형 3시리즈는 유럽에서 2012년 2월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독일 기준 35,350유로(약 5,640만 원)에서 시작한다. 국내 시판은 내년 상반기 중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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