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와 다임러 벤츠 등 독일 자동차메이커 5사가 전기자동차용 통합 충전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 공개했다.
이 충전시스템은 2012년 중반부터 실용화된 후 본격적으로 시장에 도입될 예정이다.
아우디, BMW, 다임러 벤츠, 포르쉐, 폭스바겐 등 독일 자동차 5사는 지난 12일과 13일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린 제15회 국제 VDI 컨퍼런스 및 일렉트로닉시스템 전시회에 전기차 통합 충전시스템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통합 충전시스템은 미국 포드, 제너럴 모터스(GM)와도 협력해 개발된 것으로, 기존의 모든 충전 방식을 수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는 교류충전과 직류충전 모두 충전 인프라에 다양한 종류의 커넥터가 있을 경우, 차량에도 여러 충전 포트가 필요했지만 이번에 개발된 통합 충전시스템이 적용되면 차량포트는 하나로 통일할 수 있게 된다.
또, 통합 충전시스템은 충전통신 기능과 전기 안전 구조도 통합돼 있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전기자동차의 세계적인 보급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통합 충전시스템 개발은 지난 1월, GM과 포드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 표준화기구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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