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레이, '경차 전성 시대' 이끈다

발행일자 | 2011.11.16 18:03
기아 레이, '경차 전성 시대' 이끈다

일반 출퇴근용의 세단에서부터 화물을 실어나르는 트럭과 승합차에 이어 다용도로 사용되는 다목적 경차까지 종류도 다양해지면서 내년에는 경차급이 전체 세그먼트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달 말 국내시장에 투입되는 기아자동차의 경차 레이는 출퇴근은 물론 크기가 작은 화물도 실을 수 있는 다목적 용도로 국내에는 처음으로 도입되는 차량이다.


기아차는 레이를 오는 내년부터 월 5천대 가량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레이는 모닝과 함께 기아차 외주 조립업체인 동희오토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동희오토는 현재 월 2만5천대 가량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이가운데 1만2천대가량은 수출, 1만3천대 가량은 내수용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이렇게 될 경우, 기아차는 국내 시장에서 모닝 8천여대, 레이 5천여대 등 월 1만3천여대 가량의 경차를 생산,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국내 경차 판매량은 16만5천917대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4만1천215대보다 17.5%나 증가했다. 이는 내수 점유율 13.6%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 모닝은 10만845대로 20%, 쉐보레 스파크는 5만4천55대로 17.6%가 증가했으며 승합차인 쉐보레 다마스와 경트럭 라보는 6천531대와 4천486대 등 총 1만1천17대로 지난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월 평균으로는 1만6천600대 정도로, 여기에 내년부터 월 5천여대의 레이가 가세할 경우 약 2만2천대로, 올해 월평균 판매량 1만9천여대인 준중형 세그먼트와 2만대인 중형 세그먼트보다 많아지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내년 경차점유율은 15%대에 육박,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오는 29일 출시될 기아차의 다목적 경차 레이는 1,000cc 엔진을 탑재해 경차의 경제성을 모두 갖추면서도 박스형의 혁신적 디자인을 적용, 실내의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함으로써 다용도성을 부각시킨 신개념 모델로 시판가격이 모닝보다 100만원에서 150만원 가량이 비싼 1천300만원대에서 1천400만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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