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São Paulo)州 삐라시까바(Piracicaba)市에서 현대차 브라질공장(HMB, Hyundai Motor Brasil)의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브라질 생산 시대’의 도래를 선언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미쉘 테메르(Michel Temer) 브라질 부통령, 제라우두 알키민(Geraldo Alckmin) 상파울루 주지사, 바르자스 네그리(Barjas Negri) 삐라시까바 시장, 구본우 주 브라질 대사, 김재홍 지식경제부 차관보 등 한국 및 브라질 정부 주요 인사, 현대차 임직원, 협력업체 임직원, 브라질 딜러 및 해외 대리점 대표 등 총 5백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테메르 부통령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약 2년간의 공장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됐다”면서 깊은 감사를 전한 뒤, “브라질공장 가동을 계기로 양국간의 우호적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는 이번 브라질공장 가동으로 5,000여 개에 이르는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현지 부품업체를 적극 육성하는 등 브라질 자동차 산업 및 지역경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라고 덧붙였다.
이에 미쉘 테메르(Michel Temer) 브라질 부통령은 축사를 통해 “오늘 현대자동차 브라질 공장 준공식은 기업과 주 정부의 협력과 융합을 잘 보여주는 행사”라며, “세계적인 기업 현대자동차가 이 곳에 공장을 건설하고, 지역사회의 포옹을 받으며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브라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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