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브라질 공장 - 세계 4대 시장 공략

발행일자 | 2012.11.11 18:53

이번 브라질공장의 완성으로 현대차는 2011년 총 수요 341만여 대를 기록하며 세계 4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한 브라질에서 판매를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질 현지에 생산거점을 확보,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통해 다양한 시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함은 물론 관세 및 물류, 재고비 등 비용 절감, 환리스크 감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의 효과가 따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수입 완성차에 부과되던 최대 35%의 관세 부담을 덜게 되면서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돼, 미국 및 유럽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브라질 자동차 시장 경쟁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 현대 HB20
<▲ 현대 HB20>

이와 함께 혼합연료 차량의 판매가 80%가 넘는 브라질 자동차 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HB20를 비롯해 향후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들을 바이오 에탄올과 가솔린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혼합연료(플렉스 퓨얼, Flex-Fuel)’ 기반으로 출시하는 등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나아가 중남미 자동차 시장의 중심에 자리잡은 브라질공장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 2011년 총 643만여 대 판매로 남반구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남미 자동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브라질공장이 완공됨에 따라 현대차는 유럽, 북미, 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를 잇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 전 세계 시장 상황에 맞춘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됨으로써 향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기존 ▲미국 30만대 ▲중국 100만대 ▲인도 60만대 ▲터키 10만대 ▲체코 30만대 ▲러시아 20만대에 ▲브라질 15만대를 더해 총 265만대의 해외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기아차도 ▲미국 30만대 ▲중국 44만대 ▲슬로바키아 30만대 등 총 104만대의 해외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어, 현대•기아차는 총 369만대의 해외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특히 2013년 현대차 터키 공장의 생산능력이 10만대 증가되고, 2014년 기아차 중국 3공장의 완공으로 30만대 생산능력이 추가되면 현대•기아차의 해외 생산능력은 총 409만대로 확대, 어떠한 위기에도 유연한 생산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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