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브라질 공장 - 전략차종 양산

발행일자 | 2012.11.11 18:50

연산 15만대 생산 능력

현대 브라질 공장 - 전략차종 양산

현대차 브라질공장은 현대차의 남미지역 첫 번째 완성차 공장으로, 2010년 10월 본격적인 공장 건설에 들어간 뒤 약 25개월 만인 11월 9일 준공식 행사를 갖게 됐다.

총 7억 달러(한화 약 7천7백억 원)가 투자된 현대차 브라질공장은 전체 약 139만m2(약 42만 평)의 부지 위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등의 완성차 생산설비와 부품, 물류창고 및 차량 출하장 등 부대시설을 포함해 총 건평 약 6.9만m2(약 2만1천 평) 규모로 지어졌다.


특히 용접을 통해 차량의 겉모습을 만들어내는 ‘차체공정’은 자동화율 100%를 달성, 전 과정이 100여 대의 로봇에 의해 자동으로 이루어지도록 했다.

‘의장공정’에는 기존 다종•대량의 부품을 라인 옆에 적재하는 ‘파렛트 공급 방식’ 대신 차량 한 대 제작에 필요한 부품만을 담은 키트(Kit)가 해당 차량과 함께 라인을 타고 이동하는 ‘원-키트(One-Kit) 공급 방식’을 현대차 해외 공장 최초로 도입했다.

‘원-키트’ 방식은 기존 대량의 부품 적재로 인한 공간 부족을 해소하고 해당 차량의 부품만을 사용함으로써 잘못된 부품 결합의 가능성을 사전 차단할 수 있는 혁신적인 물류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브라질공장은 더욱 우수한 품질의 완성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도장, 의장 등 각 라인을 최대한 집약적으로 설계해 공장 건물 면적을 최소화 하고 대신 부지 면적을 최대로 확보, 향후 공장 확장이 필요한 경우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 현대 HB20X
<▲ 현대 HB20X>

연간 최대 15만 대의 완성차 생산 능력을 갖춘 현대차 브라질공장은 9월부터 브라질 전략 소형차 ‘HB20’를 본격 양산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총 2만6천여 대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또한 공장 운영이 본격화되는 2013년에는 공장 전면 가동을 통해 생산대수를 15만대로 늘리는 한편 SUV 형태의 ‘HB20X’와 ‘HB 세단형 모델’(차명 미정) 등 ‘HB20’에서 파생된 다양한 현지 전략 차종을 선보임으로써, 중남미 최대 시장이자 급부상하는 신흥 자동차 시장인 브라질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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