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스파크EV, 2012 LA모터쇼 공개
제너럴모터스(이하 GM)는 28일(현지 시각) 개막하는 로스앤젤레스 국제 오토쇼(Los Angeles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쉐보레 스파크 전기차를 전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스파크 전기차는 탁월한 주행성능과 스마트기기 편의성을 갖춘 5도어 해치백 차량으로,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생산해 미국 캘리포니아 및 오레곤주, 한국, 캐나다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미국 시장에서는 세금 혜택을 통해 미화 25,000 달러 미만에 출시될 예정이다.
쉐보레는 혁신적인 전기차 볼트의 선전에 힘입어 미국 플러그인 전기차 시장점유율 50%를 넘어섰으며, 스파크 전기차는 이를 통해 검증된 전기 모터와 배터리 개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2013년 여름부터 미국시장 판매에 돌입하는 스파크 전기차는 동급 최대 주행거리와 더불어 20분내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 가능한 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춘 최초의 전기차이다.
마크 로이스(Mark Reuss) GM 북미 사장은 “다양한 첨단 기능을 갖춘 전기차가 8초 이내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한다는 점에서 기존 자동차시장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쉐보레 볼트와 스파크 전기차는 쉐보레가 전세계 자동차업계의 전기차 분야 리더일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전기차를 통해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는지를 알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파크 전기차는 첨단 전기 모터와 배터리 시스템을 갖추고 130 hp(110kW)의 최대출력과 400 lb.-ft.(542 Nm)의 토크를 제공하며, 20 kWh 리튬-이온 배터리는 스파크 전기차가 동급 최고의 주행거리를 구현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스파크 전기차에 적용된 고효율 회생제동(regenerative braking) 시스템은 차량 제동 시 발생하는 마찰에너지로 배터리를 충전시켜 스파크 전기차의 주행가능 거리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킨다.
스파크 전기차는 북미 표준 급속 충전이 가능한 최초의 순수 배터리 전기차로 20분 내에 전체 배터리의 80% 수준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단일화된 충전기를 통해 미국 표준 급속 충전, AC 240V 및 120V 등 세 가지 충전방식을 통합 지원한다. 또한, 240V 콘센트를 이용해 7시간내에 충전을 마칠 수 있으며, 차량 이용 시간에 맞춰 충전 시간을 조절하거나 전기료가 저렴한 시간대에 충전하는 등의 사용자 맞춤식 충전 기능을 갖췄다.
파멜라 플레쳐(Pamela Fletcher) 쉐보레 전기차 수석엔지니어는 “스파크 전기차의 배터리는 GM의 글로벌 배터리 시스템 연구소에서 총 20만 시간 이상의 종합적인 테스트를 거쳐 개발됐다”며, “쉐보레 볼트에 적용되는 배터리와 동일한 한계 상황 테스트를 거쳐 우수한 내구성능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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