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시장용 신차 개발시 적극 활용
가혹한 주행 조건으로 인해 ‘그린 헬(Green Hell)`로 불리며 세계적인 자동차메이커들의 신차 테스트 장소로 애용되고 있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경주장. 현대자동차가 이곳에 테스트센터를 건립 중이다.
15일(현지시각) 유럽 현대차는 550만 유로를 투자해 뉘르부르크링 서킷에 바로 진입할 수 있는 테스트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독일 뤼셀스하임 연구개발센터의 엔지니어들이 신차 개발 시 필요한 주행테스트를 실시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유럽인들의 입맛에 맞는 승차감과 핸들링의 신차를 개발하며 품질과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해 유럽에서 판매된 444,000대의 현대차 중 95%는 뤼셀스하임 연구개발센터의 디자인, 개발, 테스트 과정을 거친 i30, i40, ix35(투싼ix) 등이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유럽에서 큰 인기인 세계적 권위의 자동차 경주대회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도 2014년부터 다시 출전하기로 했다. 경주용 차로 준비중인 것은 유럽시장용 소형 해치백인 i20이다.
민병권기자 bkmi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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