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모터쇼 미리보기 #5]
폭스바겐이 3월 개최되는 2013 제네바모터쇼에서 양산을 앞둔 소형차 `크로스업!(cross up!)`을 공개할 예정이다.
크로스업!은 폭스바겐의 소형차 업!(up!)의 5도어 모델에 오버 펜더, 루프 레일 등을 더해 험로도 주행할 수 있을 것 같은 크로스오버 차량의 분위기를 낸 것이 특징이다.
폭스바겐은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업!을 바탕으로 한 6대의 콘셉트 카를 공개한 바 있는데, 크로스업!도 그 중 한 대였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크로스업!은 콘셉트카 거의 그대로 시판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폴로, 골프, 투어란 등 기존 모델들에 이미 `크로스` 버전을 설정하고 있으므로, 크로스업!은 시리즈의 막내인 동시에 최신작이 된다. 이들은 생긴 것과 달리 4륜구동이 아닌 앞바퀴 굴림이라는 것이 함정이다.
어쨌든 `크로스` 시리즈의 공식을 따른 크로스업!은 일반 업!(차체 길이 3.54미터, 폭 1.64미터, 높이 1.49미터)보다 차고를 높였을 뿐 아니라, 바퀴의 아치부분(펜더)과 측면 하단에 플라스틱 보호대를 덧대고 루프레일, 도어 미러, 범퍼를 은색으로 마감했다. 16인치 전용 휠에는 185/50R16 사이즈의 타이어를 끼운다.
실내에는 빨간색이나 회색 시트가 적용되고 대시보드 패널 색상도 빨강, 검정, 어두운 은색 등으로 조합할 수 있다. 일부 요소는 가죽과 크롬으로 장식했고 기본 사양을 고급화했다.
크로스업!은 여름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1.0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해 75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는 크로스업!의 독일 출시 가격은 13,925유로(약 2,034만 원)에서 시작된다.
민병권기자 bkmi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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