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람보르기니 몰고 한국 대표로

발행일자 | 2013.06.24 17:37
류시원, 람보르기니 몰고 한국 대표로

람보르기니의 공식 수입사인 람보르기니 서울에 따르면, EXR팀106의 감독겸 선수인 류시원이 ‘2013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에 한국인 최초로 출전한다.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만 참가할 수 있는 원메이크 레이스로, 지난 2009년 유럽에서 처음 개최되었다. 지난해에는 아시아 지역에서 별도로 예선이 열리기 시작했으며, 올해는 한국이 새롭게 대회 개최지로 추가 됐다.


류시원은 우선 오는 6월 28일부터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 열리는 2차 라운드에 첫 참가해 실전 경험을 쌓은 후,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리는 3차 라운드에서 본격적인 승부를 벌일 계획이다.

류시원은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시리즈는 레이서라면 누구나 동경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원메이크 레이스다.”라며 “한국인 최초로 이 레이스에 참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좋은 성적을 거둬 모터스포츠 계에서도 한류 바람을 일으키겠다.”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류시원, 람보르기니 몰고 한국 대표로

‘2013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는 지난 5월 25일 상하이 국제 서킷에서 개막했으며, 말레이시아, 한국, 일본을 거쳐 다시 상하이, 그리고 마카오에서 막을 내린다.

이 시리즈에 사용되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슈퍼 트로페오(Gallardo Super Trofeo)는 5.2리터 10기통 엔진을 탑재한 4륜구동차로, 570마력, 540Nm의 힘을 보유했으며 중량을 1,300kg으로 경량화했다. 2013년형에는 새로 설계된 공기역학 키트가 적용됐다.

민병권 RPM9기자 bk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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