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위 골프 클리닉 브랜드 ‘골프텍’과 공동마케팅
수입차 공세에 맞서려는 현대차의 새로운 시도가 계속된다. 최근 현대자동차는 ‘골프 티칭 클리닉’을 올림픽지점에 설치하고, 서울 강동 및 송파 지역을 적극 공략 중이다. 이곳을 직접 겨냥한 까닭은 이 지역 소비자들이 비교적 생활이 안정적이고, 소득수준도 적지 않아 이미 여러 브랜드의 수입차 매장이 들어섰기 때문. 현대는 이에 맞서기 위해 ‘독특한 무기’가 필요하다고 판단, 미국 최대 골프 클리닉 브랜드 ‘골프텍’과 손을 잡았다.
이곳에서 만난 현대차 맹하영 동부지역본부장은 “이색테마거점을 운영하는 건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자 골프텍과 제휴해 이번에 골프 테마지점을 열었다”면서 “그동안 현대차는 갤러리, 카페, 플라워샵, 키즈카페 등 여러 테마지점을 운영해왔고, 앞으로도 이런 테마지점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현대차는 골프 테마지점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거라 자신했다. 김승찬 올림픽지점장은 “골프텍은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과학적인 클리닉으로 안다”며 “구매력을 갖춘 소비자가 많은 곳에서, 고객들에게 현대차만의 프리미엄을 주려고 이곳에 골프 테마지점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골프 테마지점은 골프장에 차를 전시한 듯한 인테리어가 특징으로, 이곳에서 차를 사면 무료 레슨 쿠폰을 준다. 골프텍(GolfTEC)은 비디오 시스템을 통한 골프 레슨 시스템이 핵심이다. 1:1 맞춤 교습과 최첨단 스윙분석 시스템 등 프리미엄 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선 고덕호 프로와 손잡고 강남에 1호점을, 현대차 올림픽지점에 2호점 문을 열었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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