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코리아가 오는 8월3일과 4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아우디 R8 LMS컵 시리즈’ 3차전을 유치,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우디 R8 LMS컵 시리즈는 R8 LMS 머신으로만 경주를 치르는 아우디의 유일한 원메이크 국제 대회다. 공식 경주차 ‘R8 LMS’는 원메이크 대회 경주차 중 가장 가볍지만, 엔진 배기량이 가장 큰 탓에 박진감 넘치는 자동차 경주 중 하나로 손꼽힌다.
아우디 코리아는 유경욱 선수를 영입, 수입차 최초로 레이싱팀 ‘팀 아우디 코리아’를 창단하고, 올해 대회 개막전부터 출전하고 있다. 2013 아우디 R8 LMS컵 시리즈는 지난 5월 중국 주하이에서 시즌개막전과 7월 6~7일 중국 오르도스에서 2차전을 치렀고 이번 주말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3차전 5,6 라운드가 펼쳐진다. 4라운드를 마친 현재, 유경욱 선수는 종합 순위 5위로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도 지속적으로 선두와의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유경욱 선수는 “아우디 R8 LMS 컵에 사용하는 R8 LMS 차량은 국제 GT3 경주에 적합하도록 똑같이 튜닝됐다”며 “순수하게 드라이버 역량과 전략만으로 승부를 겨루는 경주”라고 강조했다. 이어 “홈 그라운드 경기인 만큼 좋은 결과에 자신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요그 디잇츨 이사는 “아우디코리아는 R8 LMS 컵 한국 유치를 통해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유경욱 선수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R8 LMS(Le Mans Series)는 아우디의 고성능 스포츠카 R8을 기반으로 GT3 경주에 맞춰 설계한 모델로 V10 5.2 FSI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됐으며 최고출력이 560마력에 이른다. 6단 시퀀셜(세미오토매틱) 트랜스미션, 18인치 미쉐린 슬릭타이어 (F:27/65 R18, R:31/71 R18)가 적용되었고 아우디 초경량 설계(Audi Ultra lightweight) 기술 덕분에 차 무게는 1,290kg에 불과하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 2024 rpm9.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