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오토쇼 프레스데이가 3일이나?… 리얼리?

발행일자 | 2013.09.06 07:48

2013 LA오토쇼 프레스데이가 3일이나 된다는 루머가 나돌아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을 샀다.

미디어를 대상으로 하는 프레스데이는 보통 하루 내지 이틀에 걸쳐 열리며, LA오토쇼는 역사가 오래됐지만 지역 모터쇼 성격이 강하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소식은 의아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이다.


소문의 근원은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블로그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오토쇼 측이 제조사에게 전달한 메모를 입수했고, 프레스데이가 3일 동안 진행된다"고 밝힌 것. 하지만 LA오토쇼 공식홈페이지는 프레스데이를 20일과 21일로 표기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부연 설명도 있었다. 오토블로그 측은 "19일부터 21일까지 오토쇼의 연장선상으로 `커넥티드 카 엑스포(Connected Car Expo, 이하 CCE)`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CCE가 열리는 19일이 LA오토쇼의 사실상 첫 프레스데이"라고 설명했다. 명목상은 서로 다른 행사지만 큰 틀에서 오토쇼의 연장선상에 CCE가 있고, 프레스데이가 3일 동안 열린다는 주장이다. 이는 결국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고, 네티즌들은 "로고나 바꿨으면 좋겠다"는 등의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CCE는 최근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정보통신과 자동차의 융합을 주제로 열린다. 참가업체들 또한 미국의 거대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과 퀄컴을 비롯해 스프린트, 온스타 등이다. 또한 CCE 측은 "`패스트피치(fastpitch)`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앱개발자부터 거대 통신사까지 차와 연관된 경진대회다. 승자는 19일 발표된다.

2013 LA오토쇼는 11월22일부터12월1일까지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신차 50여종이 모습을 드러낸다.

오준엽 RPM9 인턴기자 i_eg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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