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수리비 낮아질까?…부품가격, 제조사 웹사이트 공개

발행일자 | 2013.09.30 08:49
차수리비 낮아질까?…부품가격, 제조사 웹사이트 공개

29일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제조사가 판매한 자동차의 부품 가격 정보를 자체 웹사이트에 공개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아울러 국토부는 이 내용을 골자로 하는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이다.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자동차 제작자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최소단위(포장단위) 부품별 가격 정보를 제공하고 분기별로 갱신해야 한다. 소비자들이 자동차 부품 가격을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데다, 특히 국산차와 비교하면 수입차는 부품과 공임 가격이 잘 드러나지 않아 정비업소의 수리비가 적정한지 소비자가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


국토부 관계자는 “국산은 부품 가격이 어느 정도 공개돼 있지만, 수입차는 딜러가 지정하는 업체에서만 정비할 수 있어 단가가 공개되지 않는다”면서 “부품 가격정보를 공개하면 수입차 수리비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2회계연도 평균 수리비는 국산차 부품 가격이 54만원인 반면 외제차 부품은 233만원으로 4.3배에 달한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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