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기차 테슬라-삼성SDI, 배터리 공급 논의

발행일자 | 2013.10.08 11:41

로이터 “테슬라와 삼성SDI 논의 마무리 단계”

▲ 테슬라 모델S
<▲ 테슬라 모델S>

전기차로 유명한 미국 테슬라모터스(Tesla Motors. 이하 테슬라)가 삼성SDI와 차량용 배터리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4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배터리 공급망을 확대하려 하고 있으며 삼성SDI를 공급업체로 추가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로이터는 테슬라와 삼성SDI 두 회사가 이러한 논의중임을 시인했으며 두 회사가 합의에 이르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했다. 테슬라는 미국 1위의 전기차 제조사로, 프리미엄 세단인 `모델S`의 가격은 7만달러다.


로이터에 따르면 삼성SDI의 대변인은 아직 진행중인 사안이어서 세부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답했으며 테슬라의 대변인은 “삼성SDI뿐 아니라 다른 배터리 공급업체와도 논의중”이라고 답했다. 테슬라측은 모든 제조사들의 제품을 평가해 최고의 배터리 셀과 기술을 계속 파악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테슬라가 보급형 전기차 모델 X용 배터리 공급 때문에 삼성SDI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모델 X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전기차로, 내년 발표될 예정이다. 한 정보원에 따르면 두 회사의 논의는 90% 완료된 상태다. 또 다른 소식통은 텔사와 삼성SDI가 이미 삼성SDI의 배터리 기술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세 번째 정보원은 “삼성SDI의 기술이 테슬라의 기존 배터리 공급업체인 파나소닉에는 아직 이르지 못해서 논의가 막바지 단계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삼성SDI는 BMW의 i3 전기차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 2024 rpm9.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주요뉴스

RPM9 RANKING


위방향 화살표